Chapter.33 데자뷰
(그러고 2년이 지나고 웅이와 연수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다)
국연수 : 그런 와중에 연락이 없다 이거지~~ 최웅!
전화 오기만 해 봐 내가 받나 봐라~~
(진동벨이 울리고)
지~~~잉
국연수 : 여보세요! 웅이?
최웅 : 응~ 기다렸어?
국연수 : 아니 안 기다렸는데..
내가~ 전화를. 전혀. 하하하...
최웅 : 미안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..
국연수 : 야! 최웅.
내가 장거리 연애의 핵심은 연락이라고 했지~!
너 이런 게 쌓이면 되게 서운하고 오해가 생길 수 있어~!
최웅 : 헤헤헤헤~ 알았어~~
퇴근 중이야?
국연수 : 웅! 너는 집이야?
잠은. 잠은 잘 잤어?
밥은. 밥은 잘 챙겨 먹었고?
최웅 : 매일 물어보는 건데 안 지겨워?
국연수 : 지겨워~~~!!!
내가 지겨워... 최웅...
최웅 : 아니 그런 말이 아니잖아~~
아휴~~ 국연수..
갈수록 자주 삐지는 거 같아~!
국연수 : 어! 나 요새 속 좁아졌어~!
하~~~ 너 이럴 줄 알았으면
너~ 잠깐 들어왔을 때 여권 숨겨두는 건데,,,,,
최웅 : ㅎㅎㅎㅎ 애교도 더 많아지고
국연수 : 헤휴~~~ 보고 싶다 최웅~!
최웅 : (.....)
국연수 : 뭐야?! 뭐야! 왜 말이 없어?
최웅 : 연수야~ 생각해보니깐~
내가 못하고 온 말이 있더라고~
국연수 : 뭔데?
(갑자기 정적이 흐르고)
국연수 : 뭐라고?
최웅 : 들었잖아~!
국연수 : 못 들었어~
빨리 다시 얘기해봐~!
최웅 : 사랑해~~
국연수 : 너.... 너 그 말하는데 얼마나 오래 걸린 줄 알아?
아니 왜!
지금까지 한 번을 안 한 거야~~!
최웅 : 사랑해~~ 연수야~
국연수 : 진짜 최웅 멍청이~!
그런 거 얼굴 보고해야지~!
너 진짜~~ 이 씨...
최웅 : 알겠어! 그럼 뒤돌아봐~!
국연수 : (....)
(연수는 그렇게 뒤를 돌아보는데)
(우두커니 저 멀리 서 있는 웅이가 연수에게 다가온다)
국연수 : 너?
최웅 : 국연수!
국연수 : (...)
최웅 : 사랑해~
국연수 : (ㅜ...)
(연수의 눈물을 닦아주는 웅이)
국연수 : 너가 어떻게 여기에...
최웅 : 보고 싶은 사람이 와야지 어쩌겠어~!
국연수 : 그렇다고 갑자기~
최웅 : 지금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서~!
국연수 : (ㅜ.ㅜ)
(와락 연수를 끌어안는 웅이)
최웅 : 하.... 야!
이 장거리 생각보다 힘들어서 못해먹겠다~!
국연수 : 그니깐! 빨리 끝내고 와~
거기는 뭐 월반 같은 거 없어?
최웅 : 몰라~~
국연수 : 그런데 열심히 해서 조기졸업 같은 걸 해야지~
너 자꾸 이렇게 왔다 갔다 해가지고
언제 공부 끝나고 언제 돌아올래?!
최웅 : 야! 국연수!
이런 상황에 그런 얘기 꼭 하고 싶냐~!
국연수 : 다~ 우리를 위해서 하는 얘기잖아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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