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.34 결혼하자~ 우리
(웅이 부모님이 아이들의 위해 도서관을 개장하고
웅이와 연수는 부모님의 도서관에 책을 꽂는 걸 도와주는데)
최웅 : 하~~~(품)
국연수 : 너 요새 너무 많이 자는 거 아니야?
최웅 : 곧 전시 시작하면 잠도 못 잘 텐데~
쉴 수 있을 때 쉬는 게 좋지~~
국연수 : (....)
최웅 : 아... 이거 언제 다 꽂냐~~
국연수 : 귀찮다고 대충 꽂지 말고 순서대로 제대로 꽂아~ 지켜본다
최웅 : (-.-)
(웅이는 책과 연필을 들고 무언가 그리는데)
최웅 : 그런데 우리 이러고 있으니깐~
꼭! 고등학교 때 생각난다~
그치?
국연수 : 그런데 너무 오래되지 않았어?
최웅 : 아니야~
그래도 나한텐 어제처럼 선명한 기억이야~
국연수 : 사실.. 나도..
최웅 : 너 사실대로 말해봐!
국연수 : 뭘?
최웅 : 너 사실. 나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지?
국연수 : (기가차서) 최웅 또! 자기 멋대로 기억 조작하고 있네~
최웅 : 에엥? 아니야~ 너 그때 눈빛부터가 달랐어! 그때~
국연수 : 야! 웃기지 마~!
최웅 : (....)
국연수 : 너야말로 나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던 거 아니야?
너 그래서 나 일부러 따라다녔지?
최웅 : (흠....) 내가 너 처음 봤을 때가 언제였더라~~
다큐 찍는 날이었나?
국연수 : 야~~
최웅 : 아님 그 전이였나?
국연수 : 너 일부러 기억 못하고 있는 척하는 거 다 알아~!
최웅 : (ㅎㅎ)
국연수 : (응? 너 뭐해?)
(연수는 슬그머니 웅이에게 다가가는데)
국연수 : 야!
최웅 : (!!!!)
국연수 : 너 하나도 안 꽂고 뭐하고 있는 거야~ 지금~
그림을 왜 그려?
최웅 : (아....)
국연수 : 너가 애야~?
(연수는 웅이의 책을 집어 들고 확인하는데)
국연수 : 뭐 그리고 있는 거야...?
(웅이는 연수 옆으로 일어서 연수를 바라본다)
최웅 : (사람들은 누구나 잊지 못하는 그 애가 있다고 해요~)
(연수는 그림을 본 후 웅이와 눈이 마주치고)
최웅 : (그 기억으로 모든 해를 살아갈 만큼 오래도록 소중한)
국연수 : (....)
최웅 : (큼..) 연수야!
국연수 : (....)
최웅 : (그리고 우리에게 그해는)
(웅이는 연수의 손을 잡고)
최웅 : (아직 끝나지 않았어요)
최웅 : 결혼하자~ 우리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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