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.31 갔다 와~ 기다릴게~
(연수와 웅이는 연수 아는 누나네 식당에서 보는데)
국연수 : (으~~ 춥다~~)
최웅 : 많이 기다렸지?
국연수 : 아니야~ 별로~
최웅 : (하이! 누나)
국연수 : 밖에 많이 춥지~?!
최웅 : 어~ 엄청 추워~~
(연수 옆자리에 앉은 웅이)
최웅 : 아니 좀 더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니깐
국연수 : 내가 손 데워놨어~~! 따뜻해?
최웅 : 웅~ 나 괜찮은데~ 너 손 차가워져~~
국연수 : 괜찮아~
(잠깐에 침묵이 흐르고)
최웅 : 결정했나 보네~?
국연수 : 웅~~
최웅 : (ㅎㅎ)
국연수 : 나 안가~ 웅아~
최웅 : (....)
국연수 : 나! 내 인생이 처음으로 좋아지기 시작했어~!
처음으로 내가 살아온 길이 뚜렷하게 보여~!
최웅 : (....)
국연수 : 그래서~ 좀 더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~
최웅 : (..ㅎ)
국연수 : 나는 내 삶이.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삶이라고 생각했는데~
최웅 : (....)
국연수 : 어쩌면 이게 내가 원했던 삶이었구나 싶어~!
최웅 : (~.~)
국연수 : 그래서 지금을 돌아보면서 살고 싶어~!
최웅 : (끄덕끄덕)
국연수 : (...) 왜 말이 없어?
최웅 : 얼마나 걸리까? 생각했어~
국연수 : 뭐가?
최웅 : 내가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면
얼마나 더 걸릴까?~~ 하는 생각!
국연수 : 그게 무슨 말이야?
최웅 : 너는 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멋진 사람인데...
국연수 : (....)
최웅 : 나는..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해 왔잖아~
국연수 : (....)
최웅 : 그런데 연수야~!
나는 이제야 내가 뭘 해야되는지 보여~!
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~
국연수 : (....)
최웅 : 내가 뭘 원했는지~!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~
국연수 : (....ㅎ)
최웅 : (흠~~) 그래서... 나는...
국연수 : 괜찮아~ 웅아~
최웅 : (..!)
국연수 : (ㅎㅎ)
최웅 : (.....)
(연수는 웅이의 손을 잡으며)
최웅 : (으응?)
국연수 : 다녀와~ 그래도 우리 괜찮아~!
최웅 : 오래 걸리지 않을거야~~
국연수 : 응~~
최웅 : 변하지도 않을거고~!
국연수 : 응~~
최웅 : 꼭 다시 돌아올거야~!
국연수 : ~~응!
최웅 : 그러니깐! 나 좀 꼭! 기다려줘~~
국연수 : (ㅎㅎ끄덕끄덕)
최웅 : (ㅎ.ㅎ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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