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.30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~
(오랜만에 엄마 밥 먹으러 온 웅이)
최웅 : 아~~ 정말!
엄마 : (응?)
최웅 : 이 식당 사장님 두 분은 참 손님을 불편하게 해~~
엄마 : 이 손님은 너~~무 안 오니깐~!
왔을 때 많이 봐도야 해~!
최웅 : 헤헤~ 헤헤~
엄마 : 사랑하느라 바쁘신 분이
여기까지는 어쩐 일이시래~~?
최웅 : 그냥~~ 엄마~ 밥 먹고 싶어서~~
엄마 : (흐뭇)
(엄마는 웅이에게 반찬을 올려주는데)
최웅 : 에으~ 내가 애야~!
엄마 : (내 눈에는 아직 애야~~)
최웅 : (음~~ 맛있다~~ㅎ)
엄마 : 힘들 땐~~ 든든하게 먹어야 돼~
최웅 : 나 힘들다고 한 적 없는데~!
엄마 : 그래도 엄만 다 알지~~!
최웅 : ㅎㅎ
엄마 : ㅎㅎ
(맛있게 밥을 먹는 웅이)
엄마 : 우리 아들~~ 언제 이렇게 다 컸을까?
최웅 : (...)
엄마 : (..ㅜ)
최웅 : (ㅎㅎ...;;;) 엄마 알고 있었네~!
엄마 : 으응~~ 알고 있었지~~
최웅 : 내가 알고 있다는 거~~!
엄마 : (ㅇ~ㅇ~)
최웅 :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었어?
엄마 : 달라질게 뭐 있어?~
누가 뭐래도 우리 아들 엄마 아들인데~!
최웅 : (...)
엄마 : 우리 웅이~ 단 한순간도 엄마 아들 아닌 적 없었어~!
최웅 : (... 응..응..)
엄마 : 엄마 아들 해줘서 고마워~
이렇게 자~~~알 자라줘서도 너무 고맙고~
최웅 : 나는........
최웅 : (ㅜㅜ) 나는 내가 엄마 아빠를 닮지 못할까 봐 흑흐.,,ㅠ
엄마 : (....)
최웅 : (ㅜㅜ) 엄마 아빠들처럼 좋은 사람이 못 될까 봐~~
엄마 : (우리 아들 그런 생각을....)
최웅 :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닐까? 부족한 사람은 아닐까?
엄마 : (....)
최웅 : 그래서 엄마 아빠가 나를 실망하지는 않을까?! 그게 제일 무서웠어~!
엄마 : 하흐~~~ 근데 어쩌지?
최웅 : (...!)
엄마 : 엄마 아빤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는데~
최웅 : (ㅠㅠㅠ)
엄마 : 너를 품에 안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모습을 사랑했어~
최웅 : (ㅠㅠㅠ)
엄마 : (ㅠㅠㅠ)
(엄마는 웅이에게 휴지를 건네고 서로 눈물을 닦으며 웃는다)
최웅 : 엄마~!
엄마 : 웅~!
최웅 : 나는 이제 내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~!
엄마 : 나는 우리 아들이 이제 맘 편히 잘 잤으면 좋겠어~~
최웅 : (ㅜ응. 웅ㅜ)
엄마 : (ㅎㅎㅎ) 얼른 먹어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어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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