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.32 지웅이의 용기
(결국 지웅의 엄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지웅은 엄마 병실에 가는데)
엄마 : (....!)
(지웅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)
엄마 : 왔으면 들어와~
왜 그러고 서 있어?
김지웅 : 엄마와 저의 거리는 항상 이 정도였어요~!
그런데 이제 와서 이러시는 이유가 뭐예요?
엄마 : 내 인생.... 이대로 가는 게 너무 억울해...
김지웅 : (....)
엄마 : 세상에 왔다간 흔적도 없이 이대로 가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~
김지웅 : 끝까진 엄만! 엄마만 생각하네요~~
엄마 : 끝까지 자격 없는 엄마 할게~!
김지웅 : (....)
엄마 : 그러니깐. 넌~
행여나 마음 쓰지 마~
김지웅 : (....)
엄마 : 그냥 적당히 안쓰러워 하고~
적당히 가끔 보고~~ 지내자...
김지웅 : (....)
(화가 난 지웅이는 엄마에게 다가가는데)
김지웅 : 말이 안 맞잖아~!
그럼 이렇게 찾아오는 게 말이 안 되잖아~!
엄마 : (....)
김지웅 : 그럼 이렇게 지낼거면 찾아오질 말았어야지~
엄마 : (....)
김지웅 : 무슨 말이라도 좀.... 해봐요~~
엄마 : (....)
김지웅 : 제발......
(엄마가 지웅이를 바라본다)
엄마 : 그땐! 내 마음에 든 병 하나로도 벅차서~
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~!
김지웅 : (...)
엄마 : 같이 있으면... 너한테...
내 불행을... 옮길 거 같아서
김지웅 : (...)
엄마 : 가끔.... 밖에서 보이는 니 모습은..ㅠ
김지웅 : (...)
엄마 : 너~~무 밝은 아이인데..ㅜ
니가 나랑 같이 있으면...ㅜ
같이 나락으로 떨어질까.. 그게...
너무 무서웠어...
김지웅 : (...)
엄마 : 내가 너를 안아주지 못했어...ㅜ
김지웅 : 나 엄마 용서 안 해요~! 아니.. 못 해요~!
엄마 : 그래...ㅜ
김지웅 : 엄마가 힘들었다고.... 나한테 그러는 건 아니잖아~
엄마 :... 맞아...
김지웅 : 그래도.... 엄만. 엄마고 나는 어린애였잖아~!
엄마 : (....)
김지웅 : 엄마가 어떻게 자식한테 그래~!
엄마 :.... 맞아..
김지웅 : 어떻게 이렇게 찾아와서 죽는다는 말을 해~?!
엄마 : (ㅜ,ㅜ)
김지웅 : 나! 엄마.. 용서 못해... 절대 안 해~!
엄마 : .... 그랳...
김지웅 : 그런데요~
혹시라도 나중에 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잖아~
엄마 : (....)
김지웅 : 그러니깐! 좀 더 살아봐요~!
엄마 : (....)
김지웅 : 엄마도 나도 다시 살아봐도 되잖아~!
엄마 : (ㅠ,,ㅜ)
김지웅 : 우리도 남에 인생에 기대지 말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...
우리 그렇게 살아보자고
엄마 : (ㅠㅠㅠ...ㅜㅜ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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