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.15 내 모든 시간을 그녀를 사랑하는데 쓸 거예요!
(웅이와 연수는 전시회에 들르는데)
국연수 : 이 시간에 갤러리를 해?! 문 닫았잖아!
최웅 : 잠깐이면 돼! 금방 끝나!
(웅이는 문을 열려고 하는데)
국연수 : 뭐야! 카드가 있었어?
(문을 열고)
최웅 : 잠깐 들어올래?
(불 꺼진 갤러리에 불이 켜지고 많은 그림들이 전시해져 있다!)
국연수 : 설마?! 너 개인전 여기서 여는 거야?
최웅 : 웅!
국연수 : 아~~~ 너가 대단한 사람이란 걸 다시 한번 느낀다! 최웅 작가님!
국연수 : 근데 왜 이 시간에 와서 확인하는 거야?
최웅 : 음..... 이번에 이 시간에 전시회를 해볼까 해서!
국연수 : 야간에?
최웅 : 응! 남들 다 자는 새벽까지!
국연수 : 근데 너무 늦은 시간이면 사람들이 잘 안 오지 않을까?
홍보하기도 쉽지 않을 거 같은데!
최웅 : 그래서 계속 반대당하고 있긴 해!
국연수 : 훗~ 아티스트님 하고는 우리하고 생각이 달라도 한참 달라~
국연수 : 근데 왜 이 시간에 하고 싶은 거야?!
최웅 : 그냥~~! 이 시간에 그려졌던 그림들이니깐!
국연수 : (.....)
최웅 : 그리고 늘 내가 깨어있는 시간이기도 하고~
국연수 : (....)
(웅이는 생각을 한다~)
(자신이 있었던 시간, 그림들 그리고 국연수)
국연수 : 잠깐! 너가 혼자 깨어있는 시간들을 생각해봤는데! 꽤 외로울 거 같아!
최웅 : (....)
국연수 : 그림 그릴 때 무슨 생각해?
최웅 : (....)
국연수 : 그 기나긴 시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? 넌?
최웅 : 글쎄? 생각 안 해봤는데.
국연수 : (...?)
최웅 : 이것보다 완벽한 상상은 없었던 거 같아!
국연수 : (...?)
(연수에게 다가가는 웅이)
최웅 : (가늘게 긋는 선 하나에 움직이는 초침 한 칸에
그 모든 해에~~
그 모든 순간에~
국연수가 없었던 적이 없는 거 같아요!)
국연수 : 무슨 상상?
최웅 : (그리고 앞으로도)
(연수를 끌어안는 웅이)
최웅 : (내 모든 시간을)
국연수 : (ㅎ~ㅎ)
최웅 : (국연수를 사랑하는데 쓸 거예요!)
(생각에 잠겼던 웅이의 생각이 끝나고 환하게 비친다)
최웅 : (o..o)
국연수 : (ㅎ.ㅎ?)
최웅 : 가자 집에!
국연수 : 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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