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해 우리는 [내가 생각한 명장면] - part.16

chapter.16 다시 시작된 연애 (최웅 편)

(연애에 대해서 말하는 웅이 시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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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웅 : (연애란 말이에요~ 새로운 상황을 사는 것과 같아요~ 그중에서도)

최웅 : (국연수와의 연애는 완전히 새로운 세상이죠!)

(새로운 세상들-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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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연수 : 웅아! 웅아! 웅아!
최웅 : 왜?! 왜?! 무슨 일이야!
국연수 : (...)
최웅 : 왜 불렀어?
국연수 : 너 잘 시간이야!
최웅 : 응? 아직 열 시밖에 안됐는데 어떻게 자?~
국연수 : (자!~ 마셔~)
최웅 : 어!
국연수 : (ㅎ..)
최웅 : 어? 나 이거 대추차 다 먹었는데 어떻게 또 생겨났지? 

우리 집에 우물이 있나?
국연수 : 얼른 마시고 자야지?!
최웅 : 아이~ 지금 어떻게 자! 요즘 초등학생도 이 시간에 안자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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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연수 : 나도 같이 자고 갈까?
최웅 : (벌컥벌컥벌컥)
국연수 : (ㅎㅎㅎ)
최웅 : (다 마셨다)
국연수 : ㅎㅎㅎ
최웅 : 어두워지면 자야지~! 

이 시간에 길도 어두워져서 돌아다니면 위험해!
국연수 : 후훗 ㅎㅎㅎ

(새로운 세상들-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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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연수 : 안 자! 자지 마!
최웅 : 하나만 해~! 자라는 거야? 말라는 거야?
국연수 : 너는 맨날 아침에 자니깐 밤에 못 자는 거야! 힘들어도 패턴 돌리려면 견뎌야 돼! 빨리 뛰어!~

최웅 : (물론 알다시피 그 세상은 저랑 썩! 맞지 않는 세상이에요~ 그래도 어쩌겠어요!)

(새로운 세상들-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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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연수 : 어? 버스 왔다! 나 갈게!
최웅 : 아아! 배우자! 

(입에 묻은 걸 닦아주고 보답으로 뽀뽀를 받는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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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연수 : 갈게!
최웅 : 배우자!
쪽!
국연수 : (간다~ 안녕~)
최웅 : (잘 가~안녕~)

(새로운 세상들-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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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웅 : 뭐해?
국연수 : 나 방금 퇴근하고 집에 왔어!
최웅 : 퇴근이 늦었네! 저녁은 먹었어?
국연수 : 네가 말해준대서 먹었는데 거기 되게 맛있더라~ 

우리 나중에 같이 가자~!
최웅 : 그래~ 그러자~!
국연수 : (ㅎㅎㅎ)

최웅 : (예전에도. 지금도.)

(새로운 세상들-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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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웅 : (이 세상에서 살고 싶은데~)

(다시 현실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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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웅 : (끝이라는 건 없이~영원히~)

(과거의 세상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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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연수 : 헤어지자~! 내가 버릴 수 있는 거 너 밖에 없어.
최웅 : 이유가 뭐냐고~ 우리가 헤어져야 되는 이유가 뭐냐고!!!

(다시 현실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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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웅 : (절레절레) 쓸데없는 생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