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.23 기다림
(회사 직원들과 회식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웅이한테서 전화가 온다)
국연수 : 귀신이네~ 방금 막 끝났는데
최웅 : 술 많이 마셨어?
국연수 : 아니 별로
최웅 : 집 가고 있어?
국연수 : 웅~
최웅 : 데리러 가고 싶었는데 너 그런 거 싫어하잖아!
국연수 : 내가? 그랬나?
최웅 : 웅! 충분히 혼자 갈 수 있는데 데리러 오는 거 사람들 보기 창피하다고!
주체적이지 못하다고!
국연수 : 칫~ 별걸 다 기억하고 있어~
최웅 : 웅! 별걸 다 기억하고 있지~~
국연수 : 근데 그때는 너 시간 뺏는 거 같아서 괜히 싫은 척했던 거야~
그리고 데리러 오려면 택시비도 만만치 않으니깐!
그때는 택시비도 나한텐 큰돈이어서 괜히 무서웠거든~
최웅 : 그럼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?
국연수 : 웅~
최웅 : 알았어! 그럼 뒤 돌아봐~
국연수 : 응?
(뒤를 돌아보는 연수, 눈앞에 웅이가 보인다)
최웅 : 앞으로 그런거 있으면 미리 좀 말해~
국연수 : (...)
(연수에게 다가가는 웅이)
최웅 : 니가 말 안 해주면 난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라!
국연수 : (.....)
최웅 : (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)
최웅 : 그러니깐. 말해줘~ 모든 다~
국연수 : (끄덕 끄덕끄덕) 응!
최웅 : (언젠가는 말해주겠죠! 기다리는 거 그거 자신 있으니깐요!)
최웅 : 니가 말하는 건 다 듣고 다 기억하니깐 계속 말해줘~
국연수 : 알았어~
최웅 : (그리고 이유를 알게 되면 다신은 그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면 돼요~)
최웅 : 가자!
국연수 : (웅!)
최웅 : (그걸 저의 남은 유일한 목표로 하기로 했어요~)
최웅 : 와~ 별 많네~! 춥지?
국연수 : 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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