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.25 미운 우리 엄마
(일을 마치고 들어오는 지웅이, 현관에 엄마의 신발이 놓인 걸 본다)
김지웅 : 흠....
(차가운 공기 속, 아무렇지 않은 척 엄마와 눈이 마주친다)
엄마 : 왔니?
김지웅 : 이번에 꽤 빨리 다시 오셨네요~
엄마 : (.....)
김지웅 : 몇 계절은 지나야 오실 줄 알았는데
엄마 : 얘기 좀 해~!
김지웅 : 피곤해요~ 다음에요~~
(지웅은 돌아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)
엄마 : 너 하는 일 말이야~
(다시 돌아서 엄마를 쳐다본다)
엄마 : 그거~ 촬영하는 거~!
김지웅 : 흣.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?
엄마 : (.....)
김지웅 : 제가 하는 일은 전혀 관심 없으셨던 거 같은데
엄마 : (.....)
김지웅 : 하던대로 하세요~ 괜히 안 그러셔ㄷ...
엄마 : 그거... 아무나 다 찍힐 수 있는 거라며~
김지웅 : (....)
엄마 : 아무것도 없는 사람.
그냥... 평범한 사람.. 아무나...
김지웅 :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?!
엄마 : 나 좀 찍어줘~! 니가!
김지웅 : (ㅎㅎㅎ;;;;) 뭘 찍어요?
엄마 :...... 나! 나 좀 찍어줘~
김지웅 : 하~~~.. 쉬세요~ 저 들어가 볼게요
(다시 방으로 들어가는 지웅, 그런데...)
엄마 : 나~ 죽는데.
김지웅 : (.....)
엄마 : 나 곧 죽는데
(다시 엄마를 보는 지웅)
엄마 : 그러니깐.. 죽기 전에 나 좀 찍어줘 봐~~
김지웅 : (.....)
엄마 : 니가!
김지웅 : (....-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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